캐리커쳐는 실제 인물이나 사진을 두고 캐리커쳐를 하는 캐리커처 아티스트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영향력 있고 의미 있는 장르겠지만, 현재에 이르러 캐리커쳐는 굉장히 다방면에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풍자화나 희화, 만화 등 캐리커쳐가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떄문에 많은 작가들이 캐리커쳐를 기본적인 소양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상업 예술과 접목시켜서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 20세기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Andy Warhol)은 마릴린먼로라는 인물의 특징을 강한 명암 대비로 표현하였던 것도 넓게 보면 캐리커쳐의 일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캐리커쳐는 캐리커처자체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사례로써 많이 보여지고 있고, 많은 디자이너들도 캐리커쳐를 간과하지 않고 중요한 영역으로써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예로 캐릭터 디자이너도 순수 창작 캐릭터를 만드는 경우도 많지만 특정한 인물을 캐릭터로 만드는 일도 캐릭터 디자이너가 하는 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여기에도 캐리커쳐의 인물의 특징을 잡아내는 방식을 접목시킬 수 있겠습니다. 더 확장시키면 편집 디자인이나 기타 전반적인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이 작품을 마주하는 대상과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여기에도 캐리커쳐가 가지는 친숙함이나 매력이 좀 더 주목받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캐리커쳐의 진로와 활용 분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캐리커쳐는 그 장르에 한정되서 캐리커쳐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화가들, 디자이너들에게 본인을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캐리커쳐 배우기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김연호 선생님의 더 쎈 캐리커쳐 강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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