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물 조절하는 방법
수채화 - 김윤아




[베스트 수채화]


특강 01

수채화 물 조절하는 방법


: 물로 수채화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수채화 할 때 물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수채화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바로 이 수채화 농도조절이 아닐까 합니다, 붓에 물이 많은 것 같아서 덜어내다 보면 붓에 물이 너무 없어져서 갈라져 버리고, 다시 붓끝을 모아주려고 물을 묻히다 보면 또 물이 너무 많아져서 물감이 종이에 고이는 경험! 수채화 초보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그래서 김윤아 선생님의 '베스트 수채화'에서는 수채화의 기초 중의 기초인 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수채화 물 조절에 있어 이것이 정답이다! 꼭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할 만한 유일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수채화는 소묘처럼 지우개로 지워가면서 수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많이 망쳐보고 실패해 보면서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이 쌓이다 보면 붓이 물을 머금고 있는 느낌이나 팔레트에 그렸을 때 보여지는 물감의 느낌으로도 물감의 농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연습할 때도 대강 색만 만들어놓고 빨리 칠하는 데만 급급해하시지 말고 '팔레트에서 이 정도 느낌이면 종이에 그렸을 때는 이런 느낌이 나는구나', '붓이 이 정도 물을 머금고 있으면 종이에 그릴 때 빡빡하구나, 또는 너무 흥건하구나' 이러한 느낌들을 스스로 생각하며 연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얼핏 봐도 물이 매우 많죠?


붓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거나 팔레트를 기울였을 때 물감이 주르륵 흐르는 경우는 당연히 물이 많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 붓 터치가 종이에 밀착되는 느낌이 아니라 종이에 물이 고이는 느낌이 들고, 마르기까지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수채화 기법 중 번지기 기법을 사용하거나, 풍경 표현을 하면서 물감이 풀어지는 느낌을 낼 때가 아니고서야 평상시에 물이 이렇게 많은 상태로 그림을 그릴 일은 거의 없습니다.  






▲ 가장 간편하게 수채화 물 조절 하는 방법! 팔레트에 물을 톡톡!

 

 따라서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전에 여러분이 의도한 것보다 물이 많다는 느낌이 들 때는, 붓을 잘 다듬어서 파레트 옆면에 톡톡! 털어줍니다. 가볍게 톡톡 물기를 덜어내고 다시 팔레트에 칠해보고 그래도 많다 싶으면 톡톡! 연습할 때는 이 과정을 반복해서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기를 빼주세요. 그럼 파레트에 칠을 해도 보이지 않을 만큼 붓이 아주 빡빡한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면 물감이 스케치북에 달라붙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붓이 갈라지기 때문에 원하는 표현을 하기가 쉽지 않지요. 자, 그럼 다음 영상을 보실까요?




  

 


▲ 휴지나 수건 등을 이용해 물기를 덜어내는 것도 좋은 수채화 물 조절 방법입니다

 

물감을 여러 색을 사용하는 경우, 파레트에 물기를 털어 물 조절을 하다 보면 색이 섞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물 조절을 할 때 휴지나 수건 등 물기를 닦아낼 만한 것을 준비하여 물기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휴지나 수건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너무 꾹 눌러서 물기를 빼면 금방 물기가 없어지고 말기 때문에 힘 조절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기가 없어졌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다시 물을 조금 묻혀서 원하는 농도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 다양하게 물 조절을 해서 붓터치를 해본 모습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수채화를 기초부터 시작하시는 분들은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많은 상태, 그리고 물이 거의 없어 붓이 빡빡한 상태. 이 두 가지부터 느낌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양 극단에 있는 두 가지를 먼저 익히고 그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중간단계의 물의 농도를 만들어 나가면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정도의 터치를 감으로 깨달아가야 합니다. 물기를 조절해 가면서 어느 정도의 붓 밀림이 있는지, 얼마나 터치가 부드러운지, 빡빡한지, 적당한 지점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 조절이라는 것은 수학 공식처럼 딱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으로 감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수채화를 그릴 때 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할 때 원하는 반죽을 만들기 위해 여러 번 주물러보면서 물을 더하기도 하고 밀가루를 더하기도 하며 단계적으로 반죽을 조절해 나가는 것처럼, 수채화도 마찬가지로 직접 그려보고 물을 넣어보기도, 덜어보기도 하면서 필요한 느낌을 얻을 때까지 한 단계 한 단계 농도를 조절해보아야 합니다. 급한 마음으로 마구 색을 칠하지 말고 여러분의 손으로, 여러분의 붓과 팔레트로 차근차근 연습하여 여러분만의 느낌을 표현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채화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도약아트 김윤아의 베스트 수채화 강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모두가 베스트 수채화를 그리게 될 수 있는 그 날까지! 도약아트가 함께 합니다.  



- 미술 동영상 강의 전문 도약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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