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먹색) 조절하는 방법
수묵화 - 신영훈
농담(먹색) 조절하는 방법
수묵화를 처음 배우는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요? 재료 다루는 방법? 선 긋는 법? 등등 수묵화 초보자로써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묵화를 그리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으로 익혀두어야 할 '농담 조절법'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특히 수묵화에서 붓을 넓게 쓰는 면 처리를 할 때, 먹 색을 어떻게 내야 하는 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은 알고도 어려우신 분들이 많으시죠? 이번 특강을 통해서 함께 배우고 연습해보세요!
▲ 청출어람 수묵화 특강 : 먹색 조절하는 방법
말 그대로 '수묵화' 이기 때문에 물을 이용해서 먹의 진하기와 흐림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을 '농담'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우선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무엇을 배운다는 것은 연습하면서 손에 익히고 감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먹색이 진할수록 '농묵' 연할수록 '담묵' 꼭 기억해두세요!
담묵(흐린먹)은 물이 많게 해서 먹을 조금만 섞어 넣으면 담한 먹이 나오게 됩니다. 먹을 흐리게 하면 물이 많은 흐린 먹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흐리게 하고 싶다? 당연히 물을 더 넣어서 풀어주면 되겠죠? 선을 그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흐린 선으로 먹을 긋는 담묵의 표현이 있습니다.
농묵(진한먹)은 진한 농담이 나오도록 물보다 먹을 많이 섞어서 표현합니다. 농묵에서 더 진하게 하고 싶으면 먹을 더 넣어서 진하게, 물을 넣으면 좀 더 연하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물과 먹으로 조절하면서 농담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농담 조절은 농묵부터 담묵까지 단계별 연습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농담을 조절할 때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수묵화는 쉽게 말해 화선지에 물과 먹이 젖어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르고 나면 먹색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따라서, 처음 농담을 조절해서 표현했을 때 마르고 나면 의도하지 않은 색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부분들을 계산을 해서 먹색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정도 톤으로 화선지에 먹으로 눌렀다면, 마르고 나면 이 정도보다 이만큼 흐려지겠구나, 또는 진해지겠구나 라는 계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가지 단계들을 농묵부터 담묵까지의 단계별로 연습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는 먹색이 붓 전체에 묻도록 접시에 붓을 돌려가면서 적셔주세요!
이러한 연습?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연습할 때는 면적인 연습을 위주로 하면 좋고 더불어 농담에 맞는 선 연습도 필요합니다. 연습을 할 때는 동일한 농담으로 하나하나씩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접시에 그 붓의 먹이 일정한 농도로 붓 전체에 묻을 수 있도록 먹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붓 어느 부분에는 농묵이, 어느 부분에는 담묵이 칠해져있다면 얼룩이 지거나 원하지 않은 먹색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붓을 돌려가면서 충분히 붓 전체에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농담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먹색 조절법은 쉬워보이지만, 연습을 통해 손에 익히는 감각이 없다면 매우 어려울 수 있으니, 많이 연습하세요! 연습을 통해서 직접 느끼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약아트 청출어람 수묵화 강의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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